추석을 맞아 여동생네 가족이 방문하였습니다. 저번에 포스팅했던 상소동 산림욕장에 놀러갔어요
이번엔 조카들이랑 신나게 시간 보내고 사진도 많이 찍었지요. :)
추석 연휴인데도 상소동 산림욕장에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번에 방문했을 땐, 화장실이 닫혀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열려있었어요 !
사람들이 많긴 했지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다 마스크 착용하면서 놀았고 마스크 안 한 사람들은 없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군데군데 구석에 쓰레기를 맘대로 버렸더군요.. 교양 없는 무지한 분들은 그런 공공장소 안 갔으면 ...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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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소동 산림욕장에서 즐겁게 시간 보낸 후, 저녁으로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보문산 샤브샤브 집 ' 유씨네 부엌 '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방문한 곳인데 보문산 중턱에 있더군요. 일찍 도착하기도 했고 예약하고 가서 바로 착석하긴 했는데 금방 사람이 차는 매장이예요. 기다리면서 먹기도 하는 맛집이라고 아빠가 귓뜀 주셨어요 !
주소 : 대전 중구 보문산공원로497번길 109
전화번호 : 042-224-2001
운영시간 : 매일 11:00 - 21:00 / 쉬는시간 오후3시~5시(공휴일제외) 짝수달 둘째주 수요일 3시이후 휴무
메뉴 : 유씨네 샤브 9000원, 버섯 샤브 12000원, 엉뚱샤브 16000원
단체석 가능
예약 가능
주차장 넓어요 ! ( 주차장은 넓은 편인데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협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
화장실 남/녀 구분 깨끗한 편, 냄새 안 났어요.
유아 식기류, 유아 의자 있어서 요청 가능
1층 샤브샤브
2층 카페
좌식/ 테이블 두종류
유씨네 부엌 외관엔 독특한게 많았는데요. 모아이 석상이랑 거짓말하면 손 잘리는 진실의 입도 있어요. 특이하고 웃겨서 제 남동생 여기서 사진 잔뜩 찍어줬습니다. 진실의 입 바로 옆엔 토끼장이 있었어요. 흰 토끼들이 살고 있고 아래엔 토끼 굴도 있었습니다.
조카가 토끼를 너무 좋아해서 토끼 구경하느라 바빴네요.
4대가 오면 피자 2판 공짜라는데 저희는 아쉽게도 3대가 방문했어요. 혹시 4대가 방문하신다면 피자가 2판 공짜이니 더 좋아요.
저희는 요기를 하고 와서 피자는 시키지 않고 샤브샤브만 먹었습니다.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고르곤졸라 피자도 먹어보고 싶네요.
샤브샤브를 주문하면 처음엔 물티슈, 김치류 세가지, 집기류가 세팅 됩니다.
저희는 버섯 샤브를 시켰고 한쪽엔 매운맛, 한쪽엔 보통 맛으로 했어요. 제가 사진 찍은 건 보통 맛이고
엄마 말씀으론, 보통 맛이 더 맛있다고 하시네요. ㅎㅎ
기본 세팅 후, 저희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양배추 샐러드는 사람 명수대로 주는게 아니라 한 테이블에 2개만 주었습니다.
야채랑 고기, 칼국수 면이랑 만두, 죽 재료와 육수 그릇까지 세팅 되면 완료됩니다.
육수를 팔팔 끓고 야채, 버섯류를 넣고 고기 약간씩 넣었습니다.
노루 궁뎅이 버섯, 황금팽이 버섯, 느타리 버섯, 팽이 버섯 등 버섯류와 야채, 유부, 고기를 넣고 더 끓였어요. 야채와 고기를 익힌 후, 간장이나 칠리에 찍어 먹었는데 야채가 싱싱해서 좋았어요.
요즘 건강을 많이 생각해서 야채류 위주로 먹었습니다.
야채와 고기 많이 건져 먹은 뒤, 칼국수 면과 물 만두, 감자 만두도 넣고 또 끓였어요. ( 다른 리뷰 보면 치즈 떡이랑 어묵도 있던데 저희는 없었습니다. ) 이것도 맛있었습니다. 칼국수면과 만두 다 먹은 뒤, 육수 국물 좀 빼고 죽 재료 넣고 직접 만들어서 먹었어요. 이 가게는 매장 직원이 해주는 게 아니라 손님이 직접 죽 만들어야해요.
타지 않게 잘 저어주면서 만들어야합니다. 밥 넣고 야채류 넣고 젓다가 막판에 계란 넣어주고 또 저어주면 됩니다.
죽 완성 되서 엄마 드렸는데 엄마가 샤브샤브 보다 이게 더 맛있다고 하시더군요. 죽도 맛있었어요.
제가 앉은 테이블은 여자 3명이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많아서 남동생에게 더 줬습니다. :)
사진으로 봤을 땐, 양이 적어보이는데 양 괜찮았습니다.
식후, 계산대 맞은편에 커피, 홍차, 보리강정도 배치 되어있습니다.
입가심용으로 먹으면 좋아요. :)
다 먹은 뒤, 배 불러서 소화 시킬 겸 보문산 조금 올라가 구경했습니다. 공기도 맑고 나무도 많고 자연 풍경 구경하고 소화 시킬겸 가족끼리 산책하니까 좋았어요. 가족 모임으로 괜찮은 곳이였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양이 좀 적은 느낌이예요. 추가하시면 되긴한데 배 부르게 드시는 분들은 감안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단체 모임이나 부모님과 식사하신다면, ' 유씨네 부엌 ' 추천 드립니다. 맛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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