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잼 도시 대전에 대전 사람들도 잘 모르는 핫 플레이스 소제동.
어렸을 때부터 거의 평생 대전에서 살았는데 소제동이 어딘지도 몰랐어요.
소제동은 대전역 뒤쪽 동네인데 레트로의 성지 익선동을 핫플로 만든 사람들이 소제동 살리기에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소제동에 대해 관심이 생긴 이후, 꼭 제일 먼저 가보고 싶은 카페가 있는데 그곳이 카페 풍류가.
대나무 숲 자연 + 옛날 집을 개조한 독특한 공간과 트렌디한 인테리어 + 디자인 소품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소제동 카페 풍류가
- 대전 동구 소제동 299 - 73
- 주차 공간 없음
- 화장실 바깥
- 찻집
도착해서 나오니 풀 냄새랑 비 냄새가 났어요. 도심 속에선 잊힌 그리운 냄새.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냄새였습니다.
저희가 소제동을 찾아갔을 땐 때마침 비가 왔어요. 저희가 가려는 카페 풍류가가 비 오면 더 운치 있는 멋있는 장소라 비가 오는 게 더 반가웠습니다.
대나무 숲 뒤에 예쁜 카페 풍류가가 있습니다.
양쪽에 대나무가 운치있고 이뻐요. 매장 안 좌석 뿐만 아니라 대나무 숲 옆쪽엔 야외 테이블 좌석이 더 있었습니다.
카페 풍류가는 카페라기 보단 찻집이에요. 차랑 케이크 같은 디저트를 팔아요. 커피를 안 팔거든요. :)
메뉴는 왼쪽 뜨거운 음료, 오른쪽 차가운 음료로 나뉘어 있어요.
저희는 Basic Tea 무궁화 차, Sweet Tea 여름 차를 마셨습니다.
차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데코, 티백 뿐만 아니라 과일이나 허브, 계피 같은 것이 들어가서 독특한 맛입니다.
저는 커피도 좋은데 차도 좋아해서 색다르고 좋았습니다.
사실 겨울 차를 마시려다가 다른 손님이 여름 차 시켰는데 데코랑 차 컬러가 너무 이뻐서 바로 바꿨어요 ~
처음 마시는 생소한 티인테 메뉴에 이미지가 없어서 불편하긴 했지만 벽면에 판매되는 티랑 케이크 포스터가 붙여져 있어요.
전체 메뉴 붙여진건 아니지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음료 컵이 여름 차고 짧은 음료 컵이 무궁화 차예요.
마시기 전에 반드시 스트로를 끝까지 넣고 저어준 담에 마셔야 해요. 안 그럼 맹맹해요.
음료 데코랑 컬러, 컵 디자인도 매우 이뻐요. 분위기 있는 사진 찍기 정말 좋아요.
음료 쟁반도 독특한 디자인인데 네모난 직사각형에 아래엔 풍류가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는 종이가 깔렸어요.
테이블도 세련되고 트렌디해요. 등 받침은 없고 스툴 형식이고 바 형태의 테이블도 있어요.
남자 친구는 좌석이 계속 불편하다고 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
비라 함께하면 두배, 세배 더 아름다운 카페 풍류가.
안 이쁜 곳이 하나도 없는 사진 맛집, 티 맛집 풍류가 입니다.
지친 마음 힐링하고 싶다면,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대전인으로서 이색적이면서 이쁜 곳이 생겨서 기쁘고 좋아요. 관광지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소제동 카페 풍류가가 익선동 같은 핫 플레이스로 더 승승장구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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