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저도 남자친구도 업무 과중, 야근으로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스트레스가 엄청 쌓인 상태인데다가 오랜만에 보는김에 좋은 추억 쌓고 기분 전환하고 싶어서
대전 근교 드라이브 코스를 폭풍 검색하다가 찾게 된 곳 !
전라북도 무주 머루 와인 동굴
그동안 와인 동굴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한번 가보기로 했어요.
대전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고 근처 어느 저렴한 식당에서 ' 버섯 전골 '을 생전 처음 먹어봤는데
남자친구와 저 둘 다 입맛에 안 맞아서 힘들었어요... 버섯 전골은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ㅠㅠ
점심을 먹고 머루 와인 동굴에 도착했어요.
주차장이 넓은 편이었고, 추석 전 주말인데 생각보다 차가 좀 있었어요.
개인으로 입장권 ( 2,000원 ) 2매 끊고 온도 체크 및 방문 인증 전화한 다음 사람 얼굴 모양의 머루 와인 동굴로 입장합니다.
안에 들어가면 엄청 시원해요. 마치 커다란 냉장고에 들어간 기분이였습니다 !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다양한 볼거리 및 포토존을 볼 수 있어요 ~
이쁘게 잘 꾸며져서 구경하기도 좋고 사진 찍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
끝까지 가다보면, 와인 시음 및 판매하는 곳과 치즈 판매하는 곳이 나와요.
3가지 각기 다른 양조장에서 만든 머루 와인을 맛볼 수 있으니 한번 마셔보세요 ~
저랑 남자친구는 살 생각이 없었고 와인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였는데...
시음했을 때,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다른 종류로 두개 구입해서 부모님과 마셨어요. 굳굳 !!
쉬는 벤치, 방문한 고객들의 방명록 (?)이 적힌 나무 팻말도 있어요 ~
저희는 적진 않았고 그냥 구경만 했어요 !
마지막 끝 부분엔 머루 와인 족욕 체험장이 있는데, 신기해서 경험삼아 남자친구와 체험해봤어요.
체험은 1인당 3,000원이었는데 족욕하면서 머루 와인 향이 올라오니까,
향긋하면서 기분이 좋아서 체험해볼 가치가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 되었습니다.
1 ~ 2인용 족용탕은 왼쪽 위 사진이고 둘이 하기에 적절한 크기였습니다.
사진에 3 ~ 4인용 족욕탕도 보이긴한데 벤치에 가려져 있어서 잘 안 보이지만 좀 더 넓어요.
( 저희 할 때, 가족 분들이 단체로 오셔서 2인, 3인 나눠 족욕하시더군요 )
족욕 체험을 안내해주시는 분께서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셨고, 저희가 물 (온수) 조절을 해서 더 좋았습니다.
피부가 약해서 너무 뜨겁지 않게 조절해서 기분 좋게 즐겼습니다.
머루 와인 동굴에서 나오면 입구 앞 쪽에 고객쉼터에서 오미자차를 무료로 제공해주세요.
저랑 남자친구는 오미자를 좋아해서 맛나게 마셨어요 ~ :)
생각보다 머루 와인 동굴 데이트 재밌어서 다음에 또 머루 와인 생각나면 놀러오고 싶습니다.
저는 3번째 시음해봤던 마지끄 무주라는 와인을 구매했는데, 술/ 와인을 그렇게 좋아하시진 않는
부모님도 달고 맛있다고 하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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