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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7년차 연애

[가평 여행] 양, 알파카에게 먹이주기 체험 할 수 있는 가평양떼목장

by 오늘. 2022. 1. 15.

 

21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남자친구와 이벤트를 꼭 챙기는 건 아니지만, 생일과 크리스마스는 꼭 챙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생일엔 각자 필요한 것 또는 필요해보이는 것을 선물하고,

크리스마스엔 평소에 먹지 못했던 비싼 (?), 저희 기준에 비싼 음식을 먹는 날이예요.

그런데 올해는 딱히 먹고 싶은 음식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코로나 때문에 2년째 여행 한번 못 갔는데 

서울 근교에 잠깐 다녀오면 어떨까 싶어서 가평에 가게 되었습니다.

가평엔 한두번 놀러갔었는데 펜션에만 있기엔 좀 그래서 어디 드라이브 다녀올까하다가 

가평 양떼목장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평양떼목장 검색해보니 가평양떼목장에서 양에게 먹이주기 체험도 있다고해서 

동물원에서 양을 몇번 본 적 있지만 완전 가까이에서 본적은 없고

먹이주기 체험도 해본적이 없어서 새로운 경험을 위해 가보게 되었습니다.

 

가평양떼목장 입구

 

가평양떼목장 근처에 주차장에 주차하고 가평양떼목장에 가면 입구가 이렇게 되어 있어요.

여기서 QR코드 찍고 입장권 + 먹이주기 체험권 1인 6000원 결제하고 입장했어요.

 

가평양떼목장

 

뭔가 넓은 들판에 곳곳에 펜스 쳐져있고 한쪽 펜스 안에서만 사람들이 먹이주고 있었어요.

바로 옆엔 알파카 펜스가 있었는데 양에 비해 알파카는 3마리 정도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먹이주는 사람도 적었구요.

 

우리에 있는 양

우리 안에 있는 양
우리 안에 있는 양

 

먹이주기 체험은 위로 올라가는 길목 쪽에 입장권 주면 먹이 나눠주세요.

1회는 입장권에 포함이고 또 하고 싶으면 돈을 내야해요.

 

저는 생각보다 양이 너무 무서워서 한번만 했어요.

엄청 어린 아이들도 용감하게 잘 주는데 저는 생각보다 양의 얼굴이 커서 무섭더라구요 ㅠㅠ

 

먹이주기 체험이 너무 무섭다 (?) 싶으시면, 우리에 있는 녀석들에게 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애들이 떼거지로 몰려들진 않아서 덜 부담스러워요.

 

 

양들에게 먹이 주고 있는 남자친구

 

사진으로 보면 평화로워 보이는데 애들이 사람만 보면 다가가요... 먹이 주는 줄 알고 

저는 몇번 주다가 너무 너무 무서워서 남자친구한테 다 줘버렸어요. 

사실 남자친구도 조금 무서워했는데 제 몫까지 열심히 주고 있었습니다. ( 기특 )

 

 

생각보다 애들 얼굴이 크고 이빨이 사람 이빨마냥 커서 무서웠어요.

손가락 짤리는건가 싶기도 했고... 남자친구도 그 부분이 좀 무서웠대요.

( 사실 제 증조모께서 소에게 여물주시다가 손가락 짤리셔서 그게 떠올라 무서웠어요 )

 

열심히 먹이주는 사람들, 어린 아이들이 대단해보였습니다.

용감한 사람들... ( 대단 대단 )

 

 

가평양떼목장 위에 카페

 

가평양떼목장 위에 아주 크고 멋있는 카페가 있어요.

외관 건축물이 아름답고, 그 안에 여러 사람들이 테이블에 앉아서 쉬고 있었어요.

매대 근처엔 여러 종류의 이쁜 빵들이 많았는데 가격대가 좀 비싼 편이예요.

 

커피만 마시려다가 남자친구가 디저트를 좋아해서...

하나씩 골라서 두개 샀어요.

남자친구는 스콘이랑 아이스 아메리카노, 저는 ( 이름 까먹은 ) 초코 빵 (?)과 녹차 라떼 골랐습니다.

초코 빵은 썰기 쪼꼼 힘들었는데 맛있었어요.

 

 

가평양떼목장 카페

 

산과 들판에 먹이 먹는 양 떼들 멍하니 보고 있으니 이것이 힐링인가 싶었습니다.

만약에 아이를 낳는다면, 한번 데려와보고 싶기도 해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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